Blog

1

18 Dec 교육부가 발표한 국내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

교육부는 지난 9일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사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선 방안은 글로벌한 환경 하에서 국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연학기제

​현재는 대학마다 2~4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 자율에 따라 5학기 이상도 운영하거나 학년마다 다른 학기를 채택하는 등의

다양한 조합과 선택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신입생의 1학기를 오리엔테이션과 진로탐색의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한다거나,

2학년과 3학년은 통상적으로 운영하되,

4학년의 마지막 학기를 현장실습기간으로 별도 지정하는 등의 대학마다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1학점 당 15시간의 규정만 준수한다면

교과 운영은 주말/야간/학기에 구애받지 않으며 1달 이내에 과정을 끝내는 등의 집중 강의도 허용됩니다.

   

2. 융합전공 도입

융합전공이란, 학과에 정해진 정원없이 전공을 연계하여 새롭게 개설하는 것을 말하며,

입학 시 소속학과가 아닌 새로운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고려대의 언어 뇌 컴퓨터(LB&C) 전공은 국문학, 영문학, 심리학, 컴퓨터학과를 기반으로 형성된 융합전공입니다. 

현재는 융합전공을 선택하더라도 원 소속학과의 전공필수 과목은 반드시 이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영문학과로 입학했더라도 융합전공을 선택한 뒤에 

영문학 전공을 이수하지 않고, 관심에 따라 컴퓨터학(또는 심리학이나 국문학만을)을 깊이 공부하더라도

졸업이 가능합니다.  즉, 신설 전공분야를 깊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큽니다.. 

​기계공학과 입학생이 드론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기계/항공/컴퓨터공학을 연계, 융합하여

‘무인항공시스템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공부한 뒤 졸업할 수 있습니다.

융합전공은 대학 간에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다수 대학이 물리적인 통합없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결합되는

Consortium of Universities 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 광주의 지역 대학 들간 협력 방안이 대학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대학의 제도를 벤치마킹했습니다. 

Olin College of Engineering 은 학과없이 5년마다 교육과정이 폐기 및 신설되며

모든 전공이 하나의 틀 안에서 융합된,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을 합니다.  

Babson College, Wellesley College와 학점 교류도 합니다.    ​

​Olin College of Engineering 은 새로운 제도는 전 세계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이 참여하는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의 모델이며,

서강대 역시, 현재 추진 중인 남양주 캠퍼스를 올린 공대와 같은 융합형 산학협력교육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3. 이동 및 원격 수업 활성화

현재는 대학이 설립/인가된 장소 외에서의 수업이 금지되는데

앞으로는 학칙이 정한 바에 따라, 이동 수업도 가능해집니다. 

원격수업을 통해서 해외대학에서 인정받은 학점을, 졸업학점의 20% 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4. 국내 대학의 국외진출 제도 마련

싱가포르의  Yale-NUS 와 같은 합작 학교 형태나 

일본의 Nagaoka 공대-베트남 다낭공대 와 같은  자매결연(Twinning Program)을

국내대학이 주도하여 개설할 수 있게 허용했습니다.

이전에 있던 규율을 없애고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했는가가 아니라

학부 과정에서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것을 배웠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년에 당장 시행되는 제도는 아닙니다만 앞으로 있을 국내 대학의 변화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저작권은 제타에듀컨설팅에 있습니다. 제타에듀컨설팅의 허락 없이 복사, 인용, 발췌함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