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Aug 내가 생각하는 진로를 위해서는 전공이 중요한가?
많은 학생들이 너무나 제한된 목표만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 길에 이르는 방법을 한정하여, 또는 부모님의 기대와 압박에 부응하여,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컴퓨터 프로그래머, IB뱅커 등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고소득이 보장된 직업만을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미국 교육부에서 제시한 전공은 1,500개가 넘는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것입니다. 골프장 관리(Golf Course Management), 다큐영화 제작(Documentary Film Making), 군사테크놀로지(Military Technology)등 들어보지 못했지만, 새롭고 어떤 학생에게는 매우 잘 맞을만한 전공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뚜렷한 소신이나 목표가 있는 학생이라 하더라도 그 곳에 이르는 길은 한 전공 이상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민권을 가진 많은 학생들 중 다수가 Medical school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그들이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학부에서 꼭 biological sciences 전공을 해야 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만일 biological sciences 프로그램으로 들어간다면 분명히 신중한 선택이지만, 반드시 이것만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미국 의대생의 약 40% 정도의 학생만이 학부에서 Biological science전공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50%가 넘는 학생들은 인문학, 사회과학에서 수학까지 다양한 영역의 전공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인문학을 공부한 학생이 의대 시험인 MCAT을 공부할 수 있는가라고 걱정하겠지만, 통계는 의대에 합격한 모든 학생들 중에 Humanities 전공자가 사실 Biological Sciences 전공자보다 MCAT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음을 보입니다.
또한 변호사가 되기를 소망하는 학생들은 “Pre-Law”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American Bar Association은 로스쿨 진학을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학부 전공은 아무것도 없음을 명시하였습니다. 법대 입학 시험인 LSAT에서도 철학, 수학 등 다양한 전공자의 성취가 높은데 반해, Criminal Justice 전공자의 평균 점수가 가장 낮다는 것은 의대나 법대 등 목표한 것을 향해 한 길만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좀 더 시야를 넓히고 열린 마음으로 전공에 접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열정과 재능을 가진 분야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물론 졸업 후 소득 또한 고려해야겠지만, 단순히 그것에만 초점을 두어 선택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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