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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Oct 명문대에 불합격하는 법

오늘 글 제목은 도대체 무슨 이런 말이 다 있나 싶은 구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매년 UCLA 4년제 대학 신입생들에게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벌이는데, 그 결과를 보면 신입생의 75%가 자신이 가장 원했던 대학에 합격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이 결과만 보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위 명문대학이라고 부르는 대학들의 합격률은 20%, 더 나아가 10% 내로 대부분의 지원자가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는 통계를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문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지원한 대학들 중 여러 곳에서 불합격 레터를 받거나 웨잇리스트에 오르는 것을 당연히 각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의 결과 발표 시즌이 되면 지원한 대부분의 대학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성공한 학생들의 이야기나, 낮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명문대에 합격하였다는 이야기들을 듣곤 할 것입니다. 사실은 그 학생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른 채,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이런 떠돌아다니는 이야기만 듣는다면 매우 불안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저런 학교에 지원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기대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을 알고 보면 상위권 대학에는 위와 같은 학생보다는 완벽한 스펙에도 지원한 대학들에 떨어진 학생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10% 안팎의 합격률은 지원한 학생의 대부분인 90% 내외의 학생들이 모두 rejection letter를 받았다는 것이고, 90%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은 그 학교에 다닐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가진 학생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늘이 무너져라 실망하는 학생이나 가족들과는 별개로 대학들은 불합격 레터를 보내는 것에 별 감정을 못 느낍니다. 왜냐하면 대학도 비즈니스입니다. 합격률이 낮다는 것, 즉 불합격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은 학교의 랭킹을 높이는데 한 몫 합니다. 저는 매년 하버드대학은 말 할 것도 없이, 30위권 대학에서도 합격 확률이 높지 않은 학생이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지원을 독려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지원을 고민하는 경우를 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스펙보다 더 나은 대학에 성공적으로 입학하기 위하여는 가장 먼저 자신의 레코드를 사실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부족함이 많은데, 그저 남들이 다 알아주는 명문대에만 가겠다고 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원해야 합니다. 아니라면, 이것이 허황된 기대나 비현실적인 시도였음을 깨닫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명문대에 불합격 하는 법은 매우 쉽습니다. 허황된 기대를 안고, 자신의 스펙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가고 싶은 명문대에 지원하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스펙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다른 지원자들과 똑 같이 높은 GPA SAT/ACT, AP 점수들, 내적 성장과 리더십, 발전을 보여주지 않는 액티비티와 평범한 에세이로 승부하려 하면 됩니다. 최상위권의 명문대들에는 학교나 지역에서 1등인 학생이 특별하지 않습니다. 아이비리그 대학의 한 입학사정관은 우리는 학교, 지역에서 1등이 아닌, 전 세계의 top students만을 원한다고 하였습니다 

 

학생의 현재 모습에 영향을 미칠만한, 학교가 고려해야 할 매우 특별한 배경이나 가족사를 가졌거나, 엄청난 레거시를 가졌거나 하는 경우에나 그 학교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학생들에 약간 못 미치는 스펙으로도 합격 기회를 바라보며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수는 매우 극소수입니다. 랭킹에만 집착하여 그 외의 너무나 많은 훌륭한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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