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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Nov 미국에서 수의대 가기(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얼마 전 우리나라도 애견인구 천 만 시대가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던 시절, 개들이 사람을 보고 무작정 짖거나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아침에 항상 같은 길에서 마주치는 개가 있었는데 인도 맞은 편에서 내가 걸어오면 스스로 길을 비켜 차도로 내려가는 모습에 어떻게 그렇게 훈련이 되었는지 사람보다 낫다고 항상 감탄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일인 가구 증가나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애견인구는 지금보다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동물로부터 얻는 심리적 안정감을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생각하고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엔 집 안에서 동물들을 키우면서 거의 사람과 똑같은 복지를 제공합니다. 예방접종이나 진료, 미용에도 부수적으로 많은 비용을 소모합니다. 특히 동물을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병원 가는 일이 잦습니다.

 

동물을 좋아하여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수의사가 되기까지는 8-10년이 소요됩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4년 후 직장에 들어가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셈입니다. 4년의 대학생활을 마친 뒤, 다시 4년의 수의대 과정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특정 주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전문영역의 전문의가 되고 싶다면 2년여의 특별 트레이닝을 추가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누구나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여 수의대를 가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수의사도 의료인의 특성에 맞는 맞는 성격과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동물을 치료할 때는, 예쁘다는 생각과는 별개로 터프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마음이 약하거나 무서운 것을 못 보는 학생이라면 적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수의사는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지만, 의사전달은 주인과 하게 됩니다. 그들에게 올바른 행동법과 처치법 등을 잘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어렵거나 싫어서 동물을 다루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동물병원에 찾아오는 동물들의 삶은 수의사의 손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속하게 판단하고 적절하게 처치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능력 배양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가져야만 합니다. 자신의 지식을 점검하고 학문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스킬을 익히려고 늘 노력해야 합니다.

 

수의대는 대학원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대학교 때는 어떤 전공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요? 벳스쿨(Vet school)에 들어가기 위하여는 대학교 때 이수해야 할 선수과목들이 있습니다. 일반화학, 유기화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일반생물학, 물리, 수학 등입니다.

 

어떤 대학에는 프리메드, 프리덴트와 같이 프리벳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이 트랙에 들어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벳스쿨이 필요로 하는 선수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좋은 GPA를 유지하며, 충분한 GRE나 MCAT 점수를 획득하고, 관련된 경험과 활동을 쌓고, 자신의 특징을 잘 이야기해줄 수 있는 교수님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내에는 30개의 인가된 수의대가 있으며매년 9월 중순까지 지원을 마쳐야 합니다. 커먼앱과 같이 하나의 원서(Veterinary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로 모든 수의대에 접수가 가능합니다.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보통 인터뷰에 초청되며, 최종 발표는 4월 중순에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벳스쿨에 들어가면 초반에는 수업이 강의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나중에는 임상을 돌며 수의사로서의 실제 훈련을 받게 됩니다. 수의대 마지막 해에는 수의사자격시험(NAVLE: North American Veterinary Licensing Exam)을 치르게 됩니다.

 

그 후 수의대를 졸업하면 본격적으로 수의사로서 일을 할 수 있는데, 주에 따라서 일을 하기 위하여는 주 법과 규정에 대한 시험을 치를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수의대 졸업 후 많은 학생들이 인터십이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2-3년간 더 전문 영역에 대한 세부적인 트레이닝을 받습니다. specialty로는 말,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프랙티스 등 다양한 전문영역이 있습니다.

 

국제학생도 미국 수의대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아래 코넬 수의대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https://www.vet.cornell.edu/education/doctor-veterinary-medicine/admissions/international-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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