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1

14 Mar 어떤 환경에서도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하라

최근 3년간 서울대 입학생들의 출신 고등학교를 검토한 결과, 특목고 및 자율고 출신 학생 비율이36.9%인

반면, ​일반고 출신은 다른 국립대 평균 82.3%의 절반도 안 되는 39.8%라고 합니다. 또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노원 등 5개구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대 입학생의 39%나 된다고 합니다.

 

이 결과는 서울대를 가고 싶다면 특목고나 자율고, 또는 강남지역 등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반고로 가야

한다고 믿게끔 합니다. 일반화 시켜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지역들은 주로 소득 수준이 평균보다

높고 자녀의 학업을 열심히 뒷받침 해줄 만한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이런 일이 사실은 한국대학 입시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National Center for Fair and Open Testing에 따르면, 부모의 수입이 SAT/ACT 점수와 강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만일 부모의 연간 소득이 일년에 20만불이라면, 그보다 못한 수입을 버는

가정보다 약 400point는 더 유리한 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예일대학(Yale University)에 현재

3학년으로 재학하는 Class of 2017의 69%가 부모 소득 12만불 이상의 가정 출신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중간 가계소득의 두 배에 달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수입이 높은 가정에서는 SAT학원이나 써머캠프, 액티비티 참여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써포트하여

입학 사정 시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시각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나라에서든 그 나라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대학에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명문대들은 이 외에

다른 요소들도 함께 작용합니다.

 

하버드대학 총장인 Drew Faust는 “각 학교의 수석졸업생으로 신입생을 채우려면 우리 학교 수용력의 두 배가 넘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미국의 명문대는 이런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하여 “holistic admissions”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즉, “딱 정해진 기준은 말할 수 없지만 입학사정은 점수와 성적 등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것 이상이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모호한 말로 들릴 수 있는 holistic admissions는 지역이나 인종, 레거시 등 성적 외의

여러 요소들이 어떤 수석졸업생은 아이비리그에 합격하고 또 다른 수석졸업생은 불합격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소득이 높은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아카데믹 써포트에 있어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대학 입학과정은 이렇게 holistic evaluation을 하므로, 어떻게 자신을

strong applicant로 만들지 여러 면에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 분명한 것은  대학 입학담당자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체스 챔피온, 전국 비올라 대회 1등, 디베이트 챔피언 등,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면 미국대학

입학사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비리그는 많은 학생의 꿈이지만, 프랭크 브루니의 저서 “Where you go is not Who you’ll be”의

제목처럼 ​꼭 아이비리그에 입학하는 것만이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의 젊은 층들 사이에 “금수저, 흙수저”론이 만연한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겠지요.

 

**이 글의 저작권은 제타에듀컨설팅에 있습니다. 제타에듀컨설팅의 허락 없이 복사, 인용, 발췌함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