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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Jul 하버드대학 합격 철회를 부른 SNS

지난 5,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시에 있는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에 학생 얼굴 대신 강아지 얼굴 14개가 올라왔습니다. 여기에는 사실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2018 2, 이 학교 퇴학생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14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은 학생들 중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서 학교가 이를 돕기 위해 훈련된 14마리의 강아지를 학교로 데리고 왔습니다.

 

학생들은 강아지들과 함께 보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점차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학교와 학생에게 큰 도움이 된 치료견들을 앨범 한 부분에 넣어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바로 이 학교 출신 중 한 명인 카일 카쉬프라는 학생이 올 가을의 하버드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얼마 전 입학 취소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이 학생은 총기소유 옹호자이자 3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강력한 SNS 스타입니다. 또한 작년 총기 사건 후 생존자로 트럼프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남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학생의 총기 옹호 견해 때문에 입학이 취소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하버드 측의 설명입니다. 이런 개인적인 생각은 대학 지원 personal statement에 적었기 때문에 하버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취소된 이유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몇 달 전 이 학생이 SNS에 올린 글과 코멘트 때문이라고 합니다. 부적절한 인종 차별 발언이 입학허가 취소사유라고 합니다. 

 

하버드대학은 지원자의 정직함, 성숙함, 도덕성이 의심되는 행위에 대해 입학을 취소할 권한이 있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학생은 미성숙하고 경솔했던 자신에 대해 사과를 하며 절실하게 해명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합격이 철회 되었습니다. 

 

카쉬프는 이로써 하버드가, 개인의 성장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믿고 과거가 미래를 정의한다고 암시하는 것은 하버드 자체가 인종차별적 기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미국대학들이 입학사정 시 지원자의 SNS를 살펴보기도 한다는 것은 수 년 전 본 블로그에 여러 차례 언급하였습니다.

 

SNS로 인한 대학 합격철회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SNS란 타인과 소통을 하는 빠르고 편한 창구이지만, 말 한 마디, 단어 하나, 사진 한 장, 부적절한 사용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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