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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ay 합격을 위해 인기 있는 전공은 피해서 지원해야 할까?

매년 미국대학의 입학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져만 갑니다.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기 위해 소위 인기 없는 전공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판단이 과연 최상일까요?

 

“undeclared”가 아닌 특정 전공을 정하여 지원할 때, 대학 입학위원회는 그 지원자가 희망하는 분야의 성취나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 관심을 살펴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학생이 경제학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이와 연관된 꾸준한 활동을 몇 가지 (은행 인턴, 경제클럽 참여 등) 하고, AP Economics에 응시하여 좋은 성적을 받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원 이유가 타당해 보입니다. 

 

그런데 만일 학생이 경제학으로는 특정 학교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예를 들어 생물학 전공으로 지원하는데 학업성취나 활동내용에서 생물과 관련된 관심이나 열정을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면, 또 에세이에 이런 불일치에 대해 그럴듯하게 잘 설명하지 못하는 한 이런 방식의 지원이 좋은 선택일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정말로 무엇을 공부할 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undeclared로 지원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이 경우 특정 전공 수업이나 멘토십/인턴십 등의 기회가 전공자에 한정된 상황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명확한 관심 분야가 있음에도 합격가능성 때문에 undeclared로 지원할 때에도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학생 수가 과밀한 수업은 전공자들이 아니면 등록 순서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4년 안에 졸업을 위한 requirement를 채우기 힘들 수 있습니다 

 

Capped major 

드림스쿨에는 합격 하였지만 경쟁을 피해 덜 치열한 전공으로 입학하였다면 당연히 전과를 생각할 것이며 이런 학생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런데 종종 경쟁이 치열한 전공으로의 전과 과정은 힘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CSD 지원 시 전공을 선택할 때 “capped major”라는 용어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Capped major란 그 전공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숫자에 제한이 있는, 그래서 보통 경쟁이 매우 치열한 전공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스펙보다 훨씬 높은 경쟁력을 지녀야 합격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capped major라고 표시된 전공을 일지망으로 선택 하였을 때는 alternate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UCSD capped major 중 하나인 CSE 2018 Spring term 지원에 225명이 몰렸지만 그 중 75명만이 합격하였습니다. 

 

전과, 단과대 이동

단과대(college) 간의 이동(예를 들어 College of Arts and Sciences에서 College of Engineering으로)은 같은 단과대 안의 다른 전공으로 바꾸는 것과는 또 다른 절차입니다. 개별 단과대의 지원서 리뷰 과정은 완전히 별개이며, 한 단과대의 입학 심사 위원회는 지원자에 대해 다른 단과대와 소통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과대를 아예 옮기는 것은 절차 상에서 대학지원과 비슷한 새로운 절차(application , 에세이, 레주메 등과 approval  등)를 밟아야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드림스쿨에 합격하는 것도 좋지만, 단지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희망하는 진로가 명확한데 그 전공을 포기하고 돌아들어가는 것은 최상의 선택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어려운 전공이나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진 단과대학에서 그 반대의 경우로 옮기는 것은 그나마 쉽지만, 쉽게 들어가서 어려운 전공으로 바꾸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1학년의 스트레스에 전과의 스트레스까지 있다면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는 대학 1학년의 즐거움이 반감될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전공이 아닌 일반적인 전공들의 경우, 전공을 바꾸려는 학생이나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이 3학년이 되기 전에 declare 하는 것이 GPA와 선수과목 조건을 맞춘다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전공의 경우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원 시 잘 결정하여야 합니다.